2011년 1월 22일 토요일
흔히 말하는 달동네,
외부인이 보기엔 너무나 힘들고 불편해보이는 생활. 그렇지만 그 속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곳.
동래구 복산동 벽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복산동 벽화마을은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복산동 벽화마을의 근처에는 복천동고분군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고있는 복천박물관이 인근에 있으며,
아래 사진에 보이는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다음엔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 종주를 해봐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걷기좋은 길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듯 합니다.)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 안내도
행운의 번호 7, 그 번호가 두개나 되는 복천로77번가길...
우연일까요? 주민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염원하는 듯 한 번지수가 인상적입니다.
행운의 번지수, 복산동
"달동네 복산동"
동네의 사전적 의미는 산등성이나 산비탈 따위의 높은 곳에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산동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부산에는 그런 달동네가 많은 편에 속하는 데요
평지가 적고, 산이 많은 지형적인 특색.
그리고 전쟁 직후 몰려드는 피난민들로 인해 형성된 마을이 많아서이기도 합니다.
복산동의 벽화마을에서도 달동네에서 느낄수 있는 정취와 함께 벽화마을의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앞에 놓여있는 막걸리병과 대형마트 봉지,
장독대와 빨래집개를 보면서 동네주민들의 생활을 살짝 엿볼수 있었구요.
슬레이트 지붕 너머로 보이는 부산 시내의 풍경,
돌담길에 버려진듯한 오래된 자전거 등을 보면서 달동네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길없음, 복산동
슬레이트 지붕과 부산시내, 복산동
슬레이트 지붕과 부산시내, 복산동
주민들의 생활 엿보기, 복산동
복산동
복산동
장독대, 복산동
자전거와 돌담길, 복산동
빨개집개, 복산동
건강과 행운을 소원하는 복산동 벽화마을
마을 곳곳에 금연과 올바른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벽화를 볼 수 있었는데요.
주제가 확실한 벽화들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마을 입구, 복산동
환영합니다, 복산동
여기는 건강한 복산동
우리동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복산동
금연하세요, 복산동
이상으로 제가 담아온 복산동의 모습이였습니다.
항상 당부드리는 말씀이지만, 벽화마을은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을 하시게 되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위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고성이나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버리는 행위는 삼가하셔야하며,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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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하면 못산다 가난하다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벽화로 그려진 마을 모습이
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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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렇죠?? 왠지 정이가는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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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이런 동네가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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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산동네가 제법 많습니다^^
신기한별님도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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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가 예술동네로 변신했군요~
싱그러운 5월을 멋지게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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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pennpenn님도 행복한 5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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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한번 다녀와보고싶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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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군님 울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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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산동 마을에 앞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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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돌양님 감사합니다. 저도 같이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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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복산동에도 벽화마을이 있군요 ㅎㅎ
길은 역시나 문현동이랑 비슷하게 약간 험하네요 ㅠㅠ~
그래도 넘넘 이쁘군요 ㅎㅎ 저도 동래 근방갈때 들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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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청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릴꺼 같아요..
마을버스가 다니긴 하던데...제가 잘 몰라요 ^^;;
(저... 블로거 맞죠? ㅋ)
방문하실땐 에티켓~! 필수에요...ㅎㅎ
저보다 pinksanho님이 더 잘 아실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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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ㅋㅋ 저도 항상 기억하는게 있는건 아닌걸요 ㅠㅠㅠ
용님 블로거 맞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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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pinksanho님은 저의 절이웃님 ㅎㅎㅎ
(절이웃은 절친과 유사어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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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시끌벅적 집 바로앞에서 떠들고...
아이들 소리치는 소리,.. 구경오는 사람은
좋을지 몰라도...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죠
꿀같은 주말을 제대로 쉬지도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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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기본 에티켓을 가지고 가셔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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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저희 시골동네 생각나네용...ㅎㅎ
정말 이쁜 마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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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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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찾는 분들이 많아서 좀 불편하시다 하던데..
서로서로 좋게좋게 조용히 사진만 찍고 오는 문화가 필요할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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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그런거 같아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되겠죠? ^^
더공님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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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이는 마을입니다~ 달동네라곤해도 빽빽한 차가운 도시보다 정감이 넘쳐보이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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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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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동래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벽화마을을 다 꽤뚫고 계신것 같습니다. s2용님 ^^
제가 요즘 s2용님이게 많이 배웁니다 ^^ 감사드립니다 ^^
베스트도 축하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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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찬이십니다 ㅎㅎ
항상 엔죠님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운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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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축하드립니다. 안방에서 벽화마을 찬찬히 감상하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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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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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쁜마을이군요~
그림도 참 마을과 잘어울립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건강한식샐활은 이렇게에 눈이 갑니다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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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답니다 ㅠ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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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에도 이런 벽화마을이 있군요...
요즘에 벽화마을이 많이 생기는 것 같네요^^
사진이 큼직큼직 보기고 참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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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클릭하시면 조금더 크게도 보입니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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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멋진 곳이군요 ㅎㅎ
이런곳을 다녀봐야하는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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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가 묻어있는 곳이죠^^
대신 방문하실땐 에티켓은 필수겠지요?^0^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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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문화 유적길 작년에 한번 탐방했었는데... 동래 읍성축제때 코스도시면 재미있는거 많이 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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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읍성축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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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벽화마을이 이렇게 멋지게 있군요! ^^
저는 통영에 있는 벽화마을 만 다녀왔었는데,
벽화마을이 이렇게 멋진 곳인 줄 그때 가보고 완전 반했답니다. ㅋ
다음에 부산 갈 일 생기면, 꼭 들려야 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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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전국적으로 정말 많은것 같아요^^
근처오시면 꼭 연락하세요 ㅎㅎㅎ
이곳에서 저희집까지 걸어서 15분거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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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넘 이쁜 벽화들이 많네요^^
색도 그렇고...
아기자기하니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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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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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박물관엔 여러번 가봤는데 근처에 이런 동네도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저는 저런 벽화마을 동네에 가면 고양이랑 동네 풍경을 꼭 같이 담아 보고 싶은데,
고양이님은 저를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ㅜㅜ
감천동, 우동 벽화마을 모두에서 고양이님과 함께 담기 실패를.....
한동안 생각을 접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 비슷한 동네가 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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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그런데 복산동에선 길냥이를 못 본거 같아요.
오래기다리면 만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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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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