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ays _ 첫만남...
전치태반이라 재왕절개로 분만을 해야만했던 아내, 그녀와 엉뚱이와의 첫만남은 엉뚱이가 태어난지 만 하루가 지나서야 가능했다. 무통약을 맞고있어서 아직 안아줄수도, 젖을 물려 줄수도 없었지만 유리창 너머로 '내새끼'를 마주하는 감격의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발 한걸음이 천리처럼 느껴지는 몸을 이끌고 찾은 신생아면회실 창문 앞에서서 힘들게 왔으니 온김에 엉뚱이 표정 하나하나 두눈 가득히 담아가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비록 처음이지만 잦은 면회때문에 혹시나 아가가 불편할까...어서 면회를 마쳤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미세하게 변하는 아기의 표정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가슴은 벅차오르는듯했다. 2014. 06.25 동래 아름병원 신생아면회실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
YonG's Family/제 이름은 엉뚱이에요
2014. 6. 25.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