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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대지를 적시는 날, 겹벚꽃이 만발한 민주공원에서 감성 산책을 즐기다.



봄날의 충'(무동)동'(대신동) 버스




Spring rain, Layers of Cherry blossoms, and the Emotional walk




봄비가 촉촉, 아니 조금 과하게 내리는 주말이었다. 

사진 찍기에 어디 괜찮은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답이 떠오르지않아  

유리동물원 형님께 자문을 구했고, 지금쯤 민주공원에 오르면 

제법 괜찮을 것이고 한번 가볼까한다는 말씀에 서둘러 장비를 챙겨 형님과 동행했다.




뜨끈한 커피 한잔으로 속을 데우고 민주공원에 도착하니 

신부의 부케꽃과 꼭 닮은 풍성한 겹벚꽃이 지천에 피어있었다.

아마도 부산에서 이만큼 많은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지않을까 생각될 정도였다.



한손에는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천천히 비내리는 봄날의 풍경을 탐닉했다.

고운 빛이 들때는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질까란 기분 좋은 상상도 해보지만,

꽃잎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색을 제대로 담을수 있는 지금 이순간도 나쁘진 않았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겹벚꽃길을 통과하는 마을버스를 제대로(?) 담아보는 것이었는데...

진안 모래재를 지나는 무진장 버스처럼 마을버스 노선의 이름을 따서 '봄날의 충동 버스' 라고 이름은 지어본다.




한적한 산책로를 걸으며 떨어진 꽃송이도 담아보고 후두둑 떨어지는 꽃잎을 멍하니 바라보고 서있기도 했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처럼 공허한 셔터도 많이 눌렀지만, 누르는 셔터만큼 감성이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사진은 매마른 가슴에 촉촉히 물을 적셔주기도 하는것 같다.... 




겹벚꽃 뒤로 보이는 부산







좀더 가까이...







꽃터널.... 슬며시 올려다본다.







그냥 지나칠수없는 풍경, 사진을 담은뒤 그 결과물을 확인하고있다.







Fink & Chartreuse







이번 정거장은 중앙도서관입니다.







앉을 수 없는 벤치를 차지한 꽃송이







승리의 V ?







내년에 다시 볼때까지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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