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PHOTOS.COM

도심 속 생태 마을 '물만골'을 소개합니다





2011년 4월 16일 토요일

회사에 잠시 들려 남아있던 업무를 마치고, 황령산으로 향했습니다.
사무실이 있는 양정에서 황령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인 물만골 마을을 지나갔습니다.
그런 물만골입구에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작정 주차를 하고 몇 컷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정리를 하다가 포스팅 주제로 선택하고 보니,
물만골이란 곳이 꽤 사연이 많은 동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물만골의 사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황령산 중턱에 자리잡은 산골 오지마을, 물만골


ⓐ 황령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물만골


황령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산골 오지마을로써, 환경부 장관이 자연생태우수마을이라고 지정도 해주고, 물만공생태마을이라고 지정도 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물만골 사람들은 돈이 없기에 그 어떤 개발도 할 수 없던 것일 뿐인데 말이죠.

물만골은 6.25 사변때 살아 남기 위해 골짜기로 들어와 살게된게 최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70년대 후반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많이 오다보니 의식주 해결이 힘들어 이 골짜기로 자리잡아 이때까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원래 국유지였기에 시에서 대규모 고층건물로 재개발을 하려고 1992년에 마을을 철거할려고 했지만 마을주민들이 철거반대투쟁도 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청소, 마을 내 도로의 개선, 마을버스 운행등의 활동을 벌이고, 서로 돈을 모아 물만골의 땅 일부를 매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을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생태마을을 만드는데까지 이르게된 대단한 마을입니다.

- 블로거 '바람흔적'님이 작성하신 포스팅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출처 : http://aranuri.com/182


ⓐ 황령산 오르는 도로에서 바라본 마을모습


 마을 사람들은 병상에 있는 마을 공동체 위원장을 방문하러 간다. 마을일을 서로 의논하면서 걱정이 많다. 또한 말이 많다. 한편 병원에 입원한 위원장에게 방문은 계속된다.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부지를 공동 매입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계속 회의가 진행된다. 마을에 돌아온 위원장은 마을일로 밤낮이 없다. 회의도 많다. 물만골은 계속되는 회의 속에 일이 진행된다. 1, 2차 부지매입이 완료되었고 3차 부지 매입을 앞두고 있고 공동체마을 물만골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아름답다.

 이웃이 있고 꿈이 있고 자연이 있는 마을이 물만골이다. 사람이 만들어가고 사람이 서로 엉키어있는 마을이다. 내 이웃의 아저씨 최성대 샘(선생님) 연수형님,그리고 이희찬 위원장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웃을 담담이 담고 싶었다.

 도시의 한 가운데서 `생태마을`을 만드는 일은 어떨까? 도시 재개발, 재건축을 기존의 콘크리트 문화로 대변되는 아파트가 아닌 생태마을로 만들어간다면? 이러한 물음에 물만골 공동체는 사회적 실험과제로 주목되고 있다. 물만골은 우선 도시지역에서 생태마을 만들기의 전례가 없는 이 부문에 새로운 도전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도시빈민들과 제대로 접목되지 못해온 환경, 생태운동이 도시빈민들의 의지와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기반으로 지방분권시대에 가장 중요한 주민자치와 복지의 틀이 갖추어졌다는 것이며 이는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요건이기도 하다.

 오늘날 지역운동 혹은 주민운동이라고 표현되는 공동체운동은 자본주의의 예정된 문제점과 심각한 개인주의 개발주도형 관치 구조에서 나타나는 가족과 이웃의 해체, 환경파괴로 오염에 노출된 도시인들의 삶을 다시 복원하는 생명의 운동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사회의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생태마을 만들기 혹은 생태공동체 운동이 8 ~ 9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실험되고 있다. 이는 1980년 이후 침체기를 거듭한 주민운동진영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며 기존의 이슈중심의 주민운동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지속성과 연속성을 담고자한다. 도시의 한 가운데서 `생태마을`을 만드는 일은 어떨까? 도시 재개발, 재건축을 기존의 콘크리트 문화로 대변되는 아파트가 아닌 생태마을로 만들어간다면? 이러한 물음에 물만골 공동체는 사회적 실험과제로 주목되고 있다. 물만골은 우선 도시지역에서 생태마을 만들기의 전례가 없는 이 부문에 새로운 도전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도시빈민들과 제대로 접목되지 못해온 환경, 생태운동이 도시빈민들의 의지와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기반으로 지방분권시대에 가장 중요한 주민자치와 복지의 틀이 갖추어졌다는 것이며 이는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요건이기도 하다.

 생태공동체 운동은 인간을 중심으로 한 원칙을 세워 가는 것이다. 현대물질문명이 가지는 자본 의존성과 종속성에서 탈피하여 단순한 삶을 살고, 인간다운 생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물질을 배격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또한 생태공동체 운동은 미래지향적인 것이다. 짧은 기간에 성과를 얻기보다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서 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 다큐멘터리 영화 '물만골'의 줄거리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9988

ⓐ 마을입구 도로

 



처음엔 황령산 가는길에 떨어지는 벚꽃잎이 좋아서 잠시 멈춘 물만골입니다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진을 담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마을의 자세한 풍경을 그려오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꼭 찾아와 마을의 자세한 모습을 그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물만골에도 벽화가 일부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




Comment +50

  • 이전 댓글 더보기
  • 하~암 2011.04.21 08:08 신고

    요즘 꽃비가 전국적으로 내리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뽀키 2011.04.21 08:26 신고

    도심 한가운데 이러한 곳이 있었군요...
    벽화가 그려지면 참 아름다운 마을이 될 것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44 신고

      감사합니다^^
      벽화는 이미 그려져있다고 합니다~ 조만간에 그 모습들을 담아와 소개해드릴께요~*
      편안한 오후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yakida 2011.04.21 08:38 신고

    부산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가까운곳인데 말이에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48 신고

      저도 황령산 왔다갔다 하면서
      스쳐보기만 했었어요^^

      봄꽃과 사진 덕분에 모르는걸 많이 알아가는 중이에요 ㅎㅎ
      행복한 오후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안다★ 2011.04.21 08:47 신고

    오~물만골...나중에 기회되면 꼭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아이홀 2011.04.21 08:55 신고

    작년에 한 번 지나가 봤는데, 여기가 물만골이었군요.
    부산 속에 이런 시골 냄새가 나는 작은 마을이 있다는게 그때도 참 이색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용님 덕분에 좀 더 자세한 역사를 배우고 갑니다.
    황령상 정상의 만개한 진달래를 보니, 갑자기 식욕이 땡기네요.ㅎ

    수정/삭제 · 답글달기

  • violace 2011.04.21 09:44 신고

    도심속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사연을 들으라 다 가보고 싶네요~ 봄기운도 물씬!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솜다리™ 2011.04.21 09:46 신고

    해가 일찍 지는 동네죠..
    황령산에서 바라본 물만골의 파란지붕이 인상적이내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입질의 추억★ 2011.04.21 10:07 신고

    정말 멋진 곳이네요~ 뒤에 빽빽히 들어선 도심의 배경과 너무나 대조되는 느낌입니다~
    잘 보고 갈께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skypark박상순 2011.04.21 10:30 신고

    오~~ 이런곳이 있었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오뚜막 2011.04.21 10:52

    부산 전문 파워블로거가 되시겠어요^^
    이런 부산속 오지까지 알고 계시다니..멋집니다..
    저도 기회되면 들리고 싶군요..RT갑니다 ㅋ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52 신고

      부산 전문 파워블로거 생각만해도 부끄럽네요 ㅎㅎㅎㅎ
      형님 곧 찾아갈 기세~!!^^ 행복한 오후 되세요~*
      이번주는 어디로 떠나시나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하늘엔별 2011.04.21 11:38 신고

    도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생태골이네요. ^^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53 신고

      네 맞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선 차로 10분정도 밖에 안걸려요 ㅎㅎㅎ
      단지 마음먹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행복한 오후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Moncle™ 2011.04.21 12:29 신고

    부산에도 참 가볼만한곳이 많은것 같습니다^^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55 신고

      한국 근대사의 모습이 그나마 많이 간직된 곳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ㅎ
      6.25때도 버틴곳이니깐요 ^~^
      편안한 오후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조똘보 2011.04.21 14:28 신고

    아오 저는 진달래나 철쭉(구분을 못해요) 피어있는 산만 보면
    군에서 지리산 종주할때 토나오게 본 꽃들 때문에 스크롤을 급하게 내리게 되네요.
    군대는 안좋습니다. 오늘 예비군 가신다구요.

    저마을은 경치도 경치지만 마을 주민들의 단합이 정말 귀감이군요.
    요즘같은 시기에 흔히 보기 어렵죠
    저도 시골 출신인데 제가 살던 시골도 저렇게 주민들이 잘 뭉친건 완전 꼬맹이 시절이니 대략 30년전쯤?
    지금은 전처럼 가깝게 지내지도 않는것 같더군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56 신고

      진달래랑 철쭉이랑 비슷한데 색이 다른걸까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듯 합니다 ㅎㅎ

      예비군은 내일 간답니다
      (내일날씨는 비! 오예~!!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ㅋㅋ)

      행복한 오후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아이홀 2011.04.21 17:39 신고

      사진 속 모습은 진달래가 맞습니다.
      어릴 때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많이 따먹어봐서 알거든요.
      철쭉은 좀더 색이 진하고, 키도 작구요.(맛도 없습니다.ㅋ)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8:42 신고

      ㅎㅎㅎ 그렇군요^^ Noir.님 감사합니다~*

      수정/삭제 · 답글달기

  • 루비™ 2011.04.21 16:29 신고

    부산은 정말 속속들이 파헤쳐보면 보석같은 도시인 듯 합니다.
    전 부산이 너무 좋아요.
    물만골에 대해 궁금했는데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16:58 신고

      감사합니다~^^
      사진을 즐기는 저로썬 부산이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루비님의 포스팅도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성당 포스팅도 너무 멋지더라구요!! 웅장함~)
      행복한 오후 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Greeno 2011.04.21 18:51 신고

    1번가의 기적 이라는 영화의 촬영지 이기도 하지요 ^^ 잘봤습니다 ㅎㅎ

    수정/삭제 · 답글달기

  • 더공 2011.04.21 19:29 신고

    가만 보면 S2용님도 정말 많이 돌아다니시고, 사진 찍으시고..
    정말 바쁘세요~~ ^^
    저는 어디 올라가고 이런거 하면 체력이 안되서..ㅎㅎㅎㅎ
    덕택에 너무 좋은 풍경 잘 봤습니다. ^^

    수정/삭제 · 답글달기

  • pinksanho 2011.04.21 23:27 신고

    사연이 넘 안타까운 마을이네요 ㅎㅎ. 돈이 없어 발전하지못했는데 ㅋㅋ... 두번슬프게 만듭니다.
    그래도 s2용님이 멋지게 담아내셔서 그런지..마을이 아름다워보이네요 ㅎㅎ 흩날리는 벚꽃도 좀 있고.~
    저는 발로 전부 걸어다니고 대중교통이용하니 -ㅅ-;;; 그저 눈팅<만.ㅋㅋㅋㅋ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1 23:33 신고

      저는 안타깝다 생각보단 대단한 마을이라고 느꼈습니다. 다음엔 더 자세히 담아와서 올려볼께요^~^

      제가 글만 더 잘 적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오늘도 감사해요~ 요즘 새글이 안올라오네요^^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정/삭제 · 답글달기

  • 진한그리움♥ 2011.04.22 09:36 신고

    예전에 일하던곳이 수영이여서 물만골까지 지하철 타고와서 버스로 이동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만골..이름이 이쁘다고만 생각했는데...이런사연이 있네요..^^;
    s2용님께 진짜로 사진에 대해 좀 배워야겠다는...
    어쩜 그렇게 잘 찍으시는지..ㅠㅠ

    오늘 비가 오네요..하루종일 온다고 하니....기분이 우울해지는군요.
    내일은 자격증시험에...주말이 꽤 피곤할 듯 합니다.ㅋㅋㅋ
    미리 주말 잘 보내시라는 ~~~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구용~!

    수정/삭제 · 답글달기

    • "
      용작가 2011.04.22 09:40 신고

      네^^ 저도 이번에 사연을 알고 다시보게 되었어요ㅋ
      예전 임창정이랑 하지원이 나온 1번가의 기적도 여기서 찍었다고 하네요...
      부족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궁금한점 야메라도 알려드릴께요 ㅋㅋㅋ(정말 야메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동그리 2011.04.23 09:42

    물만골에도..봄이..왔네요~~^^

    수정/삭제 · 답글달기

  • Happiness™ 2011.04.24 16:48 신고

    블로그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네요.
    축하드려요 ^^

    물만골에 대한 소식도 감사합니다.

    수정/삭제 · 답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