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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하늘이 웃는다, 뭉게구름 점심먹고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니 날씨가 그야말로 대박이네요. 주말동안 이런 날씨가 그려졌다면, 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을텐데.... 아쉽게도 주말의 피로와 함께 한주가 시작되고나니 하늘이 마음껏 웃고있네요. ( 하늘! 장난하냐?! ) 선명한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면 궁디가 들썩들썩거리는데요. 어디가 되든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여름엔 제주도로 휴가 계획을 세웠는데요, 갑자기 터진 미궁의 살인사건 때문에 왠지 꺼림직하네요.. ㄷㄷㄷ 근데 이야기가 삼천포, 아니 제주도로 빠졌네요... ㅎㅎㅎ 구름도 좋고 하늘도 맑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월요일 오후에 잠시 끄적여봅니다.... ㅎ 뭉게구름 적운 [積雲, cumulus ] 쌘구름이라고도 한다. 상부는 돔(dome) 모양으로 융기.. 더보기
대표적인 여름꽃, 해바라기 [Sunflower] 여름 꽃의 대표주자 해바라기입니다. 작년 여름, 비오는 날에 찾았던 구와우 마을에서 너무 힘들게 해바라기를 보고와서 일까요? 한동안 해바라기의 매력을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영선동 흰여울길에서 만난 해바라기 한송이. 파란 하늘에서 태양처럼 빛나고 있던 그 모습을 반해, 예전에 담았던 해바라기 사진을 다시 열어봤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사진에 대한) 가치관 때문일까요? 제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찾기가 힘드네요.. ㅎㅎ ( 참... 사진 못쓰겠습니다 ^^;;;; ) 한주의 시작,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그렇지만 현실은 너무.... ㄷㄷㄷㄷㄷㄷㄷㄷ 더보기
한국해양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일출' [부산일출] 모처럼 새벽공기 마시며 일출을 보고왔습니다.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대의 자갈마당 언덕에서 일출을 담았는데요. 한 삼십분 있었는데 '특공' 산모기에게 수혈 좀 해주고 왔습니다. (피 빨린 자국이 일주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네요...ㄷㄷ ^^;;;) 대기상태가 별로여서 그야말로 쪽박찬 일출을 보고 왔는데요. 설상가상으로 5분정도 모습을 비춰준 태양은 곧 구름 너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혹시 모를 빛내림 때문에 한참을 기다렸지만 구름층이 두터워서 그런지 그냥 흐린 날씨만 이어졌습니다. 해군사령부 앞 방파제와 등대가 오륙도를 살짝 가려지는것도 아쉽더라구요. 대신 차량으로 바로 앞까지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 ㅎ ('전투', '특공' 산모기 주의요망!) 주저리, 주저리) 1. 블로그 주소에서 제 .. 더보기
뜨겁게 불타올랐던 그날의 해넘이, 영도 봉래산 [부산 일몰보기 좋은곳] 맑고 구름이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는데, 바로 봉래산입니다. 봉래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조봉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과 자갈치시장의 풍경이 아주 멋진데요. 웬만큼 좋은 날씨에 찾더라도 마음에 드는 야경을 담아오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봉래산으로 불어오는 해풍은 엄청나게 강한데요. 삼각대를 세우고 센터칼럼에 묵직한 가방을 걸어놔도 흔들릴 정도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 매직이 끝날때까지 그 바람을 맞고 나면, 온몸이 으슬으슬 해지는 색다른 기분도 만끽할 수 있지요. ㅎㅎㅎ 어려운 촬영환경이기도 하고, 사는 곳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기도해 봉래산에 자주 가진 않는데요. 오랜만에 찾은 봉래산에서 불타는듯한 명품 일몰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붉게 타들어가는 일몰을 보고 있으면 ..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해운대 해수욕장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오후, 날씨를 보니 야경을 담아도 좋을 것 같아 찾은 그곳. 지인의 도움을 얻어 옥상에 오르는 순간...저멀리 엄습해오는 헤이즈.... OTL 좌절모드에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ㅠㅠ 풍경사진, 특히 야경사진의 생명은 맑고 청아한 날씨가 받혀줘야 하기에 다음을 기약하는게 순리에 맞겠지만 쉽게 오를 수 없는 곳이라 많이 아쉬운 날씨지만 세팅을 맞추고 촬영을 강행해 봤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해수욕장 시즌,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 해운대의 밤은 아직 한산했습니다. 매직 무렵 헤이즈는 강했지만 다행히 매직의 끝자락에는 강한 대비의 색감 짙은 야경을 담을 수 있었어요. 멀리 빛이 많은 곳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말이죠..... ㅎㅎㅎ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해운대 해수욕장의 .. 더보기
우리 아이들에게 꼭 물려줘야 할 자연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 일몰] 2012년 6월 16일 일몰을 담기 위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3월에 아미산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고 딱 3개월 만이네요. 흔히들 다대포를 천의 얼굴을 가진 곳이라고 말들 합니다. 이번에 저는 다대포의 수줍음 가득한 아이의 표정을 본 듯해요. 아주 잠깐씩 고개를 내밀던 그 모습이 영락없는 그런 아이의 느낌이었습니다. 일몰 사진으로는 완전히 꽝이지만, 초여름 해수욕장의 낭만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그렇기에 부산 사진가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는 다대포의 낭만을 담아봅니다. 덧, 다대포 해수욕장은 지금 난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예전의 해안선은 이미 사라지고 있으며, 앞으론 더 심하게 훼손될 것이고, 완전히 다른 모습이 .. 더보기
항구의 재발견, 사람 냄새나는 무역항 '감천항'의 야경 [부산야경] 다대포의 일몰을 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감천항이 보이는 곳에 잠시 들렸습니다. 감천항은 30년 전 북항의 보조항으로 개발되었는데요, 국가 보안 시설인 국제 무역항입니다. 특이한 점은 컨테이너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요. 내용물이 그대로 보이는 벌크화물 전용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원양 수산물의 약 68%가 감천항으로 들어온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보철의 수출입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감천항의 야경이 궁금했었는데요... 막상 감천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올라서 그 풍경을 보니 뭔가 살짝 아쉬운 풍경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부산의 밤이 아닌, 몇십 년 전 그때의 시간으로 멈춘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 감천항의 속..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모라고가교'[부산야경] 은은하고 가슴 벅찬 일몰을 만났던 날에 모라고가교의 시원한 궤적이 보이는 곳에 올랐습니다. 오르기 전엔 분명히 석양이 아름다웠는데 급하게 형성된 먹구름 뒤로 숨어버린 일몰이 아쉬웠지만, 시원하게 달리는 차의 헤드라이트가 만들어내는 궤적은 답답한 마음을 뻥뻥 뚫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좀 더 강렬한 일몰을 만난다면 제법 훌륭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구름은 많았지만 헤이즈가 심한 날씨는 아니어서 멀리까지 깔끔한 시정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저기 뷰가 괜찮을 것 같아'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찾은 곳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풍경을 담게 되어 더욱 기뻤던 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모라고가교의 야경으로 기분 좋은 한주의 시작을 알려 드립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모.. 더보기
구포대교&구포철교, 구름이 아름다웠던 날 바라본 일몰 [구포대교/구포철교/구포다리/낙동강/석양/Sunset/일몰사진] 구포대교&구포철교, 구름이 아름다웠던 날 바라본 일몰 [구포대교/구포철교/구포다리/낙동강/석양/Sunset/일몰사진] 2012년 6월 8일 삼락에 잠시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근사한 일몰을 만나고 왔습니다. 적당히 볼륨감있는 구름과 노랗게 영글어가는 일몰 빛! 잠시 차를 대고 가슴이 부풀어 오를 만큼 아름다운 일몰을 한참 동안 바라봤는데요. 구포철교 위를 간간이 지나가는 3호선 지하철의 모습 덕분에 좀 더 극적인 일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도 잠시!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철수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룸미러로 비치는 일몰을 보고 또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용작가의 가슴을 부풀게 하여준 낙동강의 일몰! 즐겨보실까요?! ^^ 행복이 넘치는 불..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민주공원'에 올라... [부산야경/부산여행/부산민주공원/부산시립도서관/대청공원/중앙공원/부산 가볼만한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민주공원'에 올라... [부산야경/부산여행/부산민주공원/부산시립도서관/대청공원/중앙공원/부산 가볼만한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벌써 다섯 번째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산의 밤은 언제봐도 매력적인 풍경인데요. 그 밤 풍경을 담아내는 야경촬영은, 제가 담는 사진의 좋은 스승이자 벗이 되는 풍경입니다. 사진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야경을 꼭 마스터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 또한 야경을 담으면서 사진의 기본인 노출,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사진 용어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야경촬영을 하면서 사진공부를 했던 방법이나 팁을 전해 드리는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내공이 ..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번영로의 S라인' [부산야경/번영로야경/회동IC야경/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번영로의 S라인' [부산야경/번영로야경/회동IC야경/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 2012년 6월 2일 토요일 오후, 해수욕장도 개장했겠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장비를 챙겨 나가봤습니다. 해운대로 가서 축제의 모습을 담든지 야경을 담을 계획이었는데, 극심한 교통 정체로 초입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결국 차량을 돌려 다른 곳으로 촬영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로거 이웃이신 솜다리형님의 도움을 받아 오르게된 포인트, 일출몰시 전후론 입산이 금지된 곳이었는데요. 관리하시는분께 공손히 부탁드려 어렵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허락을 구했고, 급한 마음으로 오른탓인지 전력질주로 100m를 완주한 것 같은 체력소모가 생기더라구요. 그 흔한 가로등 하나 없는 야산! .. 더보기
야구 응원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쇠미산' [부산야경/사직야구장 야경/마린시티야경/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 야구 응원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쇠미산' [부산야경/사직야구장 야경/마린시티야경/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 요즘 주중엔 야구보는 재미에 폭~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불과 일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야구에 큰 흥미가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도 정말 신기한것 같습니다. 관심이 생기고 나서부터 야구장 스케치를 꼭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야구장 가기엔 왠지 쑥쑥하고해서 사직야구장이 한눈에 보이는 쇠미산에 올라봤습니다. 초행길이었지만, 등산로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않게 촬영 포인트까지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하는 내내 산이 울릴정도로 응원소리가 쩔렁쩌렁했는데요. 사직야구장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경기있는 날엔 깜짝깜짝 놀랄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이 사진을 담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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