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4일 토요일
황령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도심 속 오지마을, 물만골에 다녀왔습니다.
물만골의 마을은 6.25 사변때 살아 남기 위해 골짜기로 들어와 살게된게 최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70년대 후반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많이 오다보니
의식주 해결이 힘들어 이 골짜기로 자리잡아 이때까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원래 국유지였기에 시에서 대규모 고층건물로 재개발을 하려고
1992년에 마을을 철거할려고 했지만 마을주민들이 철거반대투쟁도 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청소, 마을 내 도로의 개선, 마을버스 운행등의 활동을 벌이고,
서로 돈을 모아 물만골의 땅 일부를 매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을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생태마을을 만드는데까지 이르게된 대단한 마을입니다.
이 내용은 지난 포스팅
2011/04/21 - 도심 속 생태 마을 '물만골'을 소개합니다
에서 살짝 다룬 내용입니다.
황령산에서 바라본 마을풍경, 물만골
산골오지마을? 아니 도심속 생태마을 물만골
자료조사에서 살펴본 바로는 산골오지마을이라 되어있었지만,
사실 오지마을이라 부를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산중턱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마을버스도 마을입구까지 들어오고, 전기, 수도 공급도 원활한 곳이니
오지란 단어를 붙여 부르기엔 뭔가 어색했습니다.
그냥 환경부에서 지정한대로 도심속 생태마을로 불리는게 더 어울려 보입니다. ^^
빨랫줄, 물만골
계량기, 물만골
마을입구, 물만골
휴식, 물만골
꽃, 물만골
담벼락, 물만골
문, 물만골
물만골 벽화속에 담긴 행복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선물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만골의 벽화를 보면서도 조금은 불편하지만 행복이 있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만골마을이 생태마을까지 되기까지는 주민들이 노력이 큰 곳이였습니다.
마을의 풍경을 담으면서 주민들과도 마주칠 기회가 더러 있었는데요,
저처럼 사진을 찍기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시고,
마을자랑도 살짝 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민들레, 물만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물만골
손에 손잡고, 물만골
마을회관, 물만골
물만골
꽃, 물만골
물고기떼, 물만골
놀이터 & 달팽이 도서관
마을입구에 작은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빨간 미끄럼틀과 달팽이도서관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신나게 뛰어놀다가 달팽이도서관에 앉아서 책도 읽고 수다도 떨수있는 그런 모습이 상상되니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하지만 달팽이도서관을 들여다 보니, 책가지나 앉을 의자에 흙먼지가 잔뜩 쌓여있는 모습이 살짝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미끄럼틀, 물만골
달팽이도서관, 물만골
물만골은 물질적으론 부족함이 많은 곳이였지만, 주민들의 표정을 보니 행복함이 묻어있었습니다.
숲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아기자기한 벽화, 그리고 행복한 표정의 주민들....
이 작은 것들이 모여 모여 있는 물만골의 행복한 풍경을 잘 보고왔습니다. ^^
꽃, 물만골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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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들을 항상 이렇게 선물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 주도 님의 사진들을 보며 활기차게 시작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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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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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에서 떨어진
조그만 섬같아요 ㅎ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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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서 바라보니 정말 섬같더라구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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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먹는데 걸신이 들린 모양입니다.
생태마을을 생태요리집인 줄 알았네요.
어제 거나하게 먹었더니 지금 해장이 절실해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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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큰한 생태찌게가 먹고싶어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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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가 한가득 있는 곳이네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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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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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도 있고, 소박하고 정감있는 모습이네요.
새로운 한주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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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skypark님도 행복한 한주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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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참 예쁘게 담으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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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못돌아봤어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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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이런 오지미을이 있다니 놀랍군요~
활기찬 월요일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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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행복한 월요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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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오지는 아닌듯 싶고 아주 정겨운 곳이네요^^
마치 어린시절 뛰어 놀던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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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겨운 느낌의 마을~!!
제가 어릴적 살던 곳도 집앞으로 개울이 있었거든요...
딱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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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런곳도 다 있군요.
아기자기.자연스럽고 좋네요.
달팽이도서관에 들어가 가벼운 책 한권 읽고 나오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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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달팽이도서관은 우선 청소를 해야될꺼 같았어요 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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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 들어가서보면 더 이쁘군요 ㅎㅎ
달팽이도서관도 귀엽고. 소박하지만
자신들의 힘으로 일궈낸 마을임에 자부심을 갖는게 멋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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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웃이신 핑크산호님께만 살짝 말씀드리는데요,
술취하신 주민한분 만나게됐는데,
사진찍고 있으니 마을에 대한 불만을 저한테 토해내시더라구요...-0-;;;ㅋ
(한 20분 들었나?ㅋㅋㅋ)
순간 엄청 당황했다는.....
그 외 주민분들에게선 자부심을 느낄수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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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이 떨어지는 물만골은 또 다른 느낌이군요.
조만간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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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은 떨어지는 사진은 한달전 사진이라지요 ㅎㅎㅎ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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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으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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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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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 이름만큼 멋진곳이네요~
이번 한주도 여전히 즐겁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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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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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가의 기적 영화촬영지고 해서 찾아갔었는데... 영화속의 장면들을 다 찾아보고 싶었는데.. 약간은 달라진 모습에 조금 당황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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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뀌었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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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왠지 편하고 정겹네요.
지난 번 포스팅의 업그레이드 버젼인가 봅니다.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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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난 포스팅에선 이런 곳이 있구나 정도면...
이번엔 조금 자세히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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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답네요.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고 자연과 너무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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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연스러움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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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도 한번 방문해야되는데 말이죠...흠 언제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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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마음먹기가 쉽지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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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저렇게 소소하고 이쁜 마을이 더 좋답니다.
그런데 부산에는 정말 가볼 곳이 생각보다 많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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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찾아볼꼐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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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 아기자기하면서 분위기도 좋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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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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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이쁜 마을 분위기가 나요^^
정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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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본 마을의 모습도 아주 정적이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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