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담은 흔적/Jeju-do,Korea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일출명소 '광치기해안'에서 바라본 '성산일출' 72시간의 제주여행에서는 총 세번의 아침을 맞이했는데요. 이번 여행의 숙소였던 '오조해녀의 집(민박)'에서 광치기해안까지 5분도 안걸렸기에 조금만 부지런했다면 세번의 아침 모두 일출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요. 첫번째 아침은 늦잠자는 바람에 숙소 창밖으로 이미 떠버린 일출을 어설프게 바라볼수밖에 없었고 두번째 아침엔 운좋게도 제주의 아름다운 아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엔 비가 와서 그냥 푹~~~~ 자버렸죠... ^^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주에서의 일출은 두번째 아침에 담은 풍경입니다. 제주 일출의 일번지로 손꼽히는 광치기해안에서 영주십경의 제1경으로 불리는 성산일출(城山日出)을 바라봤는데요. 예쁘게 펼쳐진 구름에 수놓아지는 일출의 붉은 기운이 너무 멋졌습니다. 기대이상의 풍경을 만난 바람에 .. 더보기 고래가 될 카페, 월정리 바다를 담은 레몬에이드를 마시다. (구, 아일랜드 조르바) 매번 사진으로만 봐왔던 월정리 해안의 아름다운 카페. 원래 이곳은 '아일랜드 조르바'라는 이름을 갖고있었는데, 어느새 '고래가 될 카페'라는 이름으로 개명해버렸더군요. 주인이 바껴서 그런건지 그냥 이름만 바꾼건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특별히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월정리 해변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으니깐요. 더구나 제가 꼭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 그리스, 지중해의 풍경을 닮은 곳이라 더욱 오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월정리의 에메럴드 빛깔 바다를 담은 레몬에이드 한잔을 하며 동경했던 월정리의 풍경을 느껴봤습니다. ㅎㅎ (그런데 '월정리레몬에이드'의 맛이 너무 쓰다!!! ㄷㄷㄷ) 더보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여름, 김녕해수욕장 (김녕 성세기 해변) 우도일주를 마치고 여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김녕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성세기 해변이라고 불리는 김녕해수욕장은 2년전 처음 제주도로 휴가와서 그 아름다움에 반해 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아버린 곳인데요, 원할때 언제든지 가볼수 없는 곳이라 더 그립고 찾고 싶었습니다. 2년만에 찾은 김녕의 바다는 그대로 였습니다. 산호가 부숴져서 만들어진 화이트비치의 에메럴드 바다색, 그리고 부산의 해운대보다 훨씬 더 운치있는 파라솔이 있는 해변... 모든 것이 기억속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그때보다 찾는이가 더 많아졌다는게 달라졌을뿐.... (유명해질수록 본 모습을 잃어갈 확율이 높다는게.... ㅠ) 한낮의 활기찬 여름의 김녕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밤새 얼려 놓았던 캔맥주 한모금 들이키는건 정말이지 행복.. 더보기 우도봉과 우도등대에서 찾은 보물 (제주의 보물섬, 우도) 우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둘러보고,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우도봉(소머리오름)에 올랐습니다. 처음 오를땐 우도봉에 오르면 우도등대도 바로 곁에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알 수 없는 시설(?)이 길을 막고 있어, 올랐던 길을 거슬러 내려가 다시 등반해야되더라구요. 우도봉에 오르면서 온몸에 육수를 다 뽑았던지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짓을 절대 못하겠다는 아내의 반응이 이해가 되었어요. ㅋ 그래도 결국 함께 우도등대까지 올라 그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풍경사진을 하면서 가장 갈망하는 곳이 바로 높은 곳인데요.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엔 그 지역의 모습을 한눈에, 그리고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제주보다 더 제주스러웠던' 우도를 한눈에 보기위해 선택한 코스인 우도봉과 우.. 더보기 신비의 섬, 우도의 아름다운 해변 이번 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가 컸던 코스가 바로 우도여행입니다. 섬의 모습이 마치 소가 누워있는 것같다하여 우도(牛島)라고 불리는데, 제주도에 부속되어 있는 섬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라고 합니다. 성산포항에서 (우도의) 하우목동항까지 약 15분정도 걸리는데, 우도발 2번째 배인 8시배를 이용해 우도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우도를 약 6시간에 걸쳐서 (수박겉핱기식으로)둘러봤는데요, 좀더 진득하게 느끼고 싶다면 하루 정도는 투자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72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최대한 깨알같이 활용하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던 제주여행의 일정은 위에 표를 참고하시고... 지중해 부럽지않은...(?, 용작가는 지중해를 사진으로 밖에 보지못했다...! ㅠ) (-_-;;;; ....그럼 고쳐서) 부럽지 .. 더보기 산지등대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푸른밤 일몰시간은 19시 28분... 출발전 제주에 도착하면 일몰의 끝자락 여명은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해 수화물 찾고, 렌트카 빌리고하니 어느새 시간은 8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어요. (ㄷㄷㄷ) 트렁크에 짐 실고 바로 산지등대를 향해 달렸습니다. 네비로는 15분 정도 걸린다고 나왔는데, 용작가의 드라이빙으론 10분이면 충분하더군요. 산지등대의 주차장으로 보이는곳에 차를 데고 입구쪽으로 가니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었어요. 어떻게할까 고민하다 사무실쪽에 사람이 있는게 보여, 정~~~말 오랜만에 담뛰기를... (고등학교때 담뛰기하다 맞은 이후론 안했는데..할일도 없었고ㅋ) 그렇게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저... 부산에서 산지등대 야경찍을려고 왔는데, 사진 몇 장만 담고 가면 안될까요???' 라는 최.. 더보기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고... 7C 0561, 08AUG, 18:10 발 제주행! 휴가차 떠나는 여행치곤 출발 시간이 늦은감이 있었습니다. 휴가의 첫날을 온전히 날려버리는 기분도 없지않았지만, 이 시간의 항공권을 선택한건 단순히 경비을 줄이기위한 방편이었어요. 더구나 여름 시즌이기 때문에 제주에 도착해 최소한 일몰(혹은 야경)은 볼 수 있겠단 생각도 있었죠. (항공원 50%할인이라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다음엔 꼭 아침 첫비행기를 이용하자...라는 답을 내리더군요 ㅋ 커피 한잔 마시며 출발전, 여행으로 들뜬 기분을 만끽해봅니다. 바다위를 날다.... 비행기를 타게되면 창밖을 보며 의례적으로 담게되는 사진, 하지만 안타깝게도 창가석이아닌 통로석을 예매했더군요...제가 ㄷㄷ (역시 싼데는 .. 더보기 제주도, 72시간의 여름이야기[Prologe] 안녕하세요 용작가입니다~* 7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제주의 여름을 즐기고 왔습니다. 16GB 메모리 4장에 담아온 제주의 풍경과 용작가 부부의 추억, 32개의 폴더로 정리되는 여행의 기록들.... 이 많은 추억들을 다 정리하려면 한달은 꼬박 걸릴것 같네요. ㅎㅎ 제주에서 아름다운 해오름(일출)과 해넘이(일몰)를 만나기도 했고, 故 김영갑 사진작가님의 갤러리에선 왠지 가슴이 몽클거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우도 일주 후, 개인적으로 가장 으뜸이라 생각하는 제주 바다인 월정리의 에메럴드빛 물속에서 시원한 맥주 한캔도 들이켜보고, 산지등대에서 만난 등대지기 (매우 친절한) 아저씨의 추천으로 제대로 된 제주 오겹살의 진가를 맛보기도 했지요. 하나하나 열거해나가자면 끝도 없을것 같은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