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일차 일정
일몰시간은 19시 28분...
출발전 제주에 도착하면 일몰의 끝자락
여명은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해 수화물 찾고, 렌트카 빌리고하니
어느새 시간은 8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어요. (ㄷㄷㄷ)
트렁크에 짐 실고 바로 산지등대를 향해 달렸습니다.
네비로는 15분 정도 걸린다고 나왔는데,
용작가의 드라이빙으론 10분이면 충분하더군요.
산지등대의 주차장으로 보이는곳에 차를 데고
입구쪽으로 가니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었어요.
어떻게할까 고민하다 사무실쪽에 사람이
있는게 보여, 정~~~말 오랜만에 담뛰기를...
(고등학교때 담뛰기하다 맞은 이후론 안했는데..할일도 없었고ㅋ)
그렇게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저... 부산에서 산지등대 야경찍을려고 왔는데,
사진 몇 장만 담고 가면 안될까요???'
라는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부탁드리니 흔쾌히 수락!
매직의 끝자락에 걸린 제주의 푸른밤을 빛의 속도로 담아냈습니다.
다만, 8월의 제주답게 습한 밤공기는
사진에서도 뿌연 헤이즈로 그대로 녹아들더군요.
헤이즈가 못내 아쉽다....,8월의 제주도
제주도 푸르메가 살고 있는 풍경
WARF~ 빠름빠름빠름~♪
매직이 훌쩍 지나가버려 오랜 촬영을 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초고속으로 촬영을 마치고 산지등대지기님의 배웅을 받으며 나오려는 찰라.
혹시 근처 맛있는 음식점이 없는지 여쭤봤는데 상상 이상의 친절과 설명!!!!(오오오~~+_+!)
덕분에 제주 오겹살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등대지기님의 깨알같은 설명!(맛있게 먹는 방법, 찾아가는 법 모두 알려주셨어요! ^0^)
산지등대는 제주시민이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오름인 사라봉(沙羅洞)에 있는 등대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10월 무인 등대로 처음 설치했으며 1917년 3월 유인 등대로 변경되었고
1999년 12월에 새롭게 등탑을 신설,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합니다.
거의 10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간직한 등대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등대 중 하나입니다.
쉴틈없는 산지등대의 밤, 제주도
산지등대의 야경,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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