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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게 필요한 건 비타민!!

 기타 2011.03.26 12:02 글 / 사진 : 용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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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회식으로 본의 아니게 과음을 했습니다.
저는 자의에 의한 과음과 그렇지 않은 과음은 숙취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저 혼자만의 느낌 일 수도 있지만, 지금 전 유독피곤하네요....ㅋㅋ^^;)  

그래서인지 지금 저한테 절실히 필요한건 비타민드링크인데....
제 옆엔 펩시가 함께하고 있네요.....
마시고 난 뒤의 그 떨떠름함!! 
숙취 후 마시는 콜라맛은 알만한 사람만 알겁니다 ㅎㅎ;; 

▲ 누가 이거 저한테 사주실분 없나요? 나가기가 너무 귀찮아요 ㅠ~ㅠㅋ




그리고 제 이웃브로거이신 솜다리님 의 전시회가 이번주 일요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하야리아부지를 아홉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것인데요~
100년동안 숨겨져있던 하야리아의 속살을 들춰볼 수 있는 기회이니 시간내어 방문해보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 아래 사진과 글은 솜다리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somdali-photo.tistory.com/1098

 사진은 역사를 증거한다. 철저히 현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진가들에 의해 기록되는 것이다. 철책 담장 너머에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때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개방과 함께 부산지역 사진가 9명으로 시작된 '하야리아 프로젝트'는 문을 닫은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과 자신들의 느끼는 감정을 통해 호기심으로 가득한 부산시민들에게 비밀의 정원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권중근의 사진 '외롭다'는 그들이 떠난 정원의 모습 속에서 외로움과 허전함, 쓸쓸함을. 이상종은 '존재와 시간'이라는 유령처럼 서 있는 텅 빈 건물을 바라보고 지나간 시간들을. 김윤정은 'the doors'로 그들의 출입 했던 모습과 공기의 흐름과 빛을 느낄 수 있는 문을 통해서. 박효련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을 통해 정원에 주인은 없지만 그들 스스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풀과 꽃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심미희는 'what's your sign?' 그들의 흔적 중 가장 인위적이면서 인간중심의 언어를 새겨놓은 것들에 대한 회고를. 송경숙의 '공존에 대하여'는 철책이 있는 담과 하야리아 사이에 보이지 않은 경계감과의 공존을. 이아진의 '오롯이 새기다'는 그들이 날마다 군화로 걸어 다니던 길바닥에서 소리를, 그들이 사는 방법을 바닥에서 발견한다. 윤종철 'trace' 숨겨져 있는 것이 혹 있는지, 미군들이 남겨두고 간 것들이 어디 있는지, 구석구석 찾아나서 수색하듯이 깊은 곳까지 찾아다닌다. 정재원의 '공통분모'는 자신의 군생화를 연상해 본다. 미군도 그랬을 것이다. 그가 가는 곳 마다 생각나는 곳이다. 사진가 9명은 다큐멘터리 사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 즉 사진가는 그 시대 그 시간에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시간이 지나면 그 사진도 존재하지 않는다. 가식적인 것은 부정한다. 오로지 자기가 본 것을 기록하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사실적이지만 주제와 사상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주어지 짧은 개방시간에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들은 조용히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무기력하지만 최선을 다해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을 보려고 했다. 한 사진가가 바라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각자의 주제아 개성과 시각으로 의기투합하여 접근한 것이다.

- 글.사진가 정봉채, 전시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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