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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있는 부산의 여름밤, 민락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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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엉뚱이가 태어난지 딱 6주째가 되는 날이었는데요. 그런 엉뚱이를 데리고 첫번째 가족외출을 다녀왔어요. 
챙겨야할 짐이 생각보다 많았고 유모차를 운전하는게 익숙하지 않았다는것만 빼곤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첫외출의 목적지를 어디로 정할까하다가 여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민락 수변공원에 다녀왔어요.
저는 사진을 찍으려고 간간히 들리긴 했었는데, 아내와 함께 온건 연애할때 이후로 처음이었으니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둠이 내려앉은 수변공원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는데요,
저마다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더위를 날려버리는 모습이더라고요.

 


저희 부부도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 사와 가볍게 목을 축였는데요.
광안대교와 수변공원을 찾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다른 안주가 필요없더라고요. ㅎㅎ

 


아주 잠시동안이긴 했지만 오랫만에 느껴보는 여름밤의 낭만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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