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일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과 맞닿은 바다, 청사포 광복절, 새벽 두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네시에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최근들어 휴일 전날에는 늘 음주와 함께였는데, 오랜만에 일출을 담고싶은 마음에 삶의 기쁨인 비어타임(Beer time)을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즘 새벽 시간 청사포 해변은 사진가들에게 핫플레이스(Hot Place)이다. 물때가 바닷물이 거울처럼 변하는 시간대와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호수처럼 변해버린 바닷물 위로 투영되는 하늘, 구름, 멋진 그라데이션... 볼리비아의 유우니 소금사람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듬성듬성 솟아있는 갯바위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일출을 보다 완벽한 구도로 담고 싶으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야하는데,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리도 없었을뿐더러 신발벗고 바지춤을 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