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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에서 바라본 부산의 밤




2011년 4월 17일 일요일


전날 새벽까지 열심히 달렸더니 12시가 넘어서야 눈이 떠졌습니다.
이상하게 늦잠을 자버리면 하루가 정말 짧죠? 몸도 더 찌뿌둥한것 같고...

오랜만에 집에서 빈둥거릴꺼라고 마음먹고 컴퓨터전원도 일부러 켜지 않았는데

때마침 울리는 전화 벨소리....
모르는 전화번호였습니다.



'헉! 누구지? 일요일 낮에 나한테 전화할 사람은 몇 없는데....'



라며 살짝 기대감을 품고 받은 수화기 너머로 참 쩌렁쩌렁하게 들려옵니다.



'저기... 7811 차주님이세요???'



네, 그렇습니다. 차 좀 빼달랍니다...ㅎㅎㅎ 
그럼 그렇지라고 낙심한채 주섬주섬 옷을 입고 야구모자 대충 쓰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그렇게 현관문을 여는 순간 하늘색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날씨 검색해보니 시정거리 25km에 바람도 2.4m/s
의욕없던 몸이 갑자기 근질 근질합니다. 이대로 가만있을 수 없었죠...
하지만 몸이 피곤하니 저에겐 힘든 코스인 장산은 배재하기로 하고,
출사코리아다음, 네이버 등의 검색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멀지않은 포인트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곳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백산입니다.
예전 수영교차로를 왔다갔다 하며 유심히 보았던 산인데,
정확한 명칭은 몰랐지만 야경포인트가 있다면 멋진 뷰를 보여줄것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백산에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주차나 오르는 등산로에 대한 정보는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요즘 일몰시간이 19시에서 5분 전,후인데요,
집에서 1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헤매는 것을 감안해 1시간정도 여유 있게 출발했습니다.



백산 그리고 점이대

백산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하였으며,
풍수지리적으론 민락동의 배산노릇을 하며, 해발 약 129m 정도의 낮은 산입니다.

그리고 점이대는 백산의 정상에 있었던 망대입니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으며 '백산 점이대' 표지석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점
이대는 왜구의 침략을 살피던 군사 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 적의 동태를 살폈던 대단히 중요한 장소였으며,
적의 사정을 살펴 좌수영에 보고하고 봉수를 돌려 장산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도 합니다.
(실제 황령산과 장산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양쪽 산정상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점이대 비석




백산포인트는 어디??

웹상에 올라와 있는 정보를 따라서 처음 부산 MBC방송국 근처로 갔지만,
주차공간이 적당하지 않아 몇 군데를 헤매다 민안초등학교 쪽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학교입구쪽에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아래 지도에 보시면 민안초등학교 근처 민안문구사라 적혀있는 곳 근처에 주차 했습니다)

지나가는 주민에게 등산로입구를 여쭤보니
그냥 민안초등학교 뒤쪽으로 가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그 말씀따라 이동해 보았는데요, 
딱 초등학교 뒤쪽에 오르막길이 나타났습니다. 
오르는 길은 동네 뒷산의 약수터에 오르는 느낌이였습니다. 
위로 나있는 길만 따라 가시면 되세요 ^~^


그리고 포인트가 2군데 있었는데,
한곳은 광안대교와 광안동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른 곳은 좌수영교에서 거짓말 조금 보태 마린시티와 달맞이고개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백산 포인트에서 조망 할 수 있는 영역이 그려져있습니다. ^~^



ⓐ 백산 등산로

ⓐ 백산 시민체육공원




백산에서 담은 부산야경

오르다 보니 어느덧 해나 넘어가고 있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부산시내(광안동)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저녁의 광안리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신세계센텀은 과노출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좌수영교의 반지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수영교와 센텀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달과 달맞이고개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광안대교와 광안리



언제나 그렇지만 혼자 산을 내려오는 길은 무서웠습니다.
이번엔 내려오면서 넘어지기도 했죠...ㅎㅎ^^;;
다행이 큰 상처없이 오른손이 살짝 긁히는 정도의 부상만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촬영엔 적정노출에서  약+2 정도 주었는데요,
RAW로 촬영시 노출 보정이 ±2정도는 가능했기 때문에 결정한 사항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네요. ^~^
마지막으로 초보인 제가 야경촬영을 하는데 필요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용이가 알려드리는 야경촬영의 팁!!


1.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로 준비합니다.
2. 촬영하고자하는 렌즈의 가장 선예도가 높은 조리개값으로 설정합니다
(보통 F 8~11 사이입니다)

3. 밝기에 따라서 적정시간을 주어 촬영합니다.
(시간에 따라 초의 차이가 많이 차이가 나니 많이 찍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4. 무엇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0^


적고 보니 참 저렴한 팁이네요....
그리고 건물간판이나 전광판의 과노출은 적정노출사진과의 레이어작업으로 보정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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