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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 Family/Camping together

가족과 함께하는 봄날의 캠핑(밀양 은하수 캠핑관광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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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은하수 캠핑관광농원'에서 맞이한 벚꽃 시즌

작년 이맘때쯤 다녀왔던 '밀양 은하수 캠핑장'을 올해도 다시 찾았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캠핑장 특유의 살짝 올드한 감성이 오히려 더 정겹게 다가오는 곳이다. 특히, 캠핑장 곳곳에 심어진 벚꽃나무 덕분에 봄 시즌에 딱 맞춰 예약을 하면 정말 멋진 풍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활짝 핀 B,C사이트의 전경과 놀이터



이번 캠핑도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벚꽃 시즌에 딱 맞춰 방문한 덕분에 활짝 핀 꽃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벚꽃나무 숲이 조성된 B, C 사이트는 인기 만점. 놀이터와도 가까워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우리도 그곳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예약 경쟁에 밀려 작년과 같은 ‘별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번 자리는 작년과는 다른 곳이었다. 사이트 간 간격이 넓고, 바로 옆에 벚꽃이 피어 있어 모두들 이번이 더 좋은 자리라고 입을 모았다. 나중에 캠핑장 사장님께서 알려주시길, 기존 사이트 하나를 줄이고 공간을 재구성한 명당이라고. 그 말을 듣고나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화재 위험이 높은 계절이라 화로대 사용에는 조심스러웠지만, 둘째 날 내린 단비 덕분에 조금은 안심하고 저녁엔 불멍도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의 천국, 놀이터와 트램플린

아이들에게 캠핑의 꽃은 단연 놀이터다. 은하수 캠핑장의 놀이터와 트램플린은 엉뚱이와 사촌에게 최고의 만남의 장소였다. 한번 내려가면 한참을 놀다 오곤 했다. 자연 속에서 맘껏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캠핑장의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텐트 두 동, 그리고 하나의 거실

우리 가족은 텐트 두 개를 마주보게 설치하고, 그 사이에 타프를 쳐서 공동 야외 공간을 만들었다. 낮에는 타프 아래서 시원한 그늘을 즐기고, 밤엔 엉뚱이 사촌의 텐트 거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캠핑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식사 시간 아닐까?
저녁엔 고기를 굽고, 매콤한 쭈꾸미로 입맛을 돋웠다.
아침엔 이모부가 만든 치킨스낵랩,
오후엔 숯불 닭꼬치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달콤한 낮잠 한숨까지.
밤에는 조명 아래 반짝이는 벚꽃을 감상하며 불멍과 마시멜로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봄 캠핑

이번 캠핑은 정말 더할 나위 없었다.
벚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한 시간,
아이들의 웃음소리, 맛있는 음식, 그리고 편안한 휴식.

내년 봄에도 다시 오고 싶어지는 캠핑장.
그 이름은 바로, 밀양 은하수 캠핑관광농원.

 
 



캠핑장 정보
• 위치: 경남 밀양시 산내면 임고리 896
• 이름: 밀양 은하수 캠핑농원
(네비에 밀양 얼음골 수양관으로 검색, 가는 길이 좁아서 운전이 힘들수도 있다.)
• 특징: 벚꽃 시즌 강력 추천 / B, C 사이트 인기 / 놀이터 & 트램플린
• 기타: 사이트 간격 넓음 / 사장님 친절 /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단점: 샤워장 시절 작고, 온수시간 제한 / 사이트에 비해 개수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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