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의 초가을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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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7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기를 못맞춘 여행이었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웃으며 휴일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으니 그걸로 충분했다!!
사진쟁이가 사진 욕심을 버렸다하면 분명히 거짓말이겠지만... 정말 충분한 여행이었다.
상상했던 그림은 아니지만 소소한 풍경을 담은 사진중에 제법 마음에 드는 사진도 있으니...
전날 광안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새벽 다섯시 쯤 출발해 쉬지않고 담양으로 달렸다.
새벽녘 안개 가득한 우포 근처를 지나고 고속도로 위에서 일출을 맞이한뒤,
아침의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에 도착했다.
하지만 메타세콰이어 길의 낭만을 온전히 느끼기엔 날씨가 너무추웠고, 배도 너무 고팠다.
더구나 나뭇잎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을꺼라 상상했는데, 아직는 초록이 가득한 풍경이었다.
(아마 지금쯤이면 사진으로 담고 싶었던 풍경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로 변해있을 것이다.)
눈앞에 풍경에 실망한 탓인지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를 쥐고있던 손끝이 아릴만큼 춥게 느껴졌다.
복장은 늦가을인데 메타세콰이아길의 풍경은 마치 여름날 같았다.
추위에 떨며 인증샷 몇 컷 남기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뚝방 국수거리로 이동했다.
담양은 도로변의 가로수로도 메타세콰이아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도로가 막히지 않는다면 멋진 드라이브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수를 맛보기로 선택한 식당 오픈 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서 그 주변을 걸어봤는데,
덕분에 시골의 '오일장' 풍경도 보고 귀여운 고양이, 강아지들도 볼 수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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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와 가로수가 심어진 담양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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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와 가로수가 심어진 담양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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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숲으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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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걸어도 좋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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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에서 가족과 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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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용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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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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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주차장으로 돌아(? 뛰어)가는 아내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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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멋진 사진이네요 ㅎㅎ
한장 남겨두고 싶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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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다녀오실만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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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면서 인증샷이라니 ;ㅁ;
저도 어제 새벽에 일출 찍으로 오름 올랐는데
역시 새벽과 아침에는 좀 춥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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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춥더라구요... 두터운 외투를 챙겨갔어야 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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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열정이 넘치시네요.ㅎㅎ
덕분에 멋진사진 즐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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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몰라요.. ㅋ;;;;
일행 모두 저처럼 사진에 빠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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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푸른끼가 가시지 않은 가을이지만,
빛 만큼은 정말 화사한 가을의 느낌을 그대로 주는 그런 사진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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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겨울 한낮의 온도쯤 되었으니깐요.
상쾌한 기분을 넘어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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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백양사 단풍이라서 근처에 있는 담양에도 들리신듯^^
저희도 비슷한 시기에 갈려고 했었는데...아침에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어서 ㅋㅋ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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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쌩으로 담양이었어요.
그냥 메타길만 보고 돌아오기엔 시간이 넉넉해 백양사도 가본거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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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에서 점프샷찍으면 부자된댔던가?ㅋ
결혼전에 엄마랑 여행가서 엄청?뛰었다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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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저희는 뛰면 발목 부러질것 같아서 그냥 얌전하게 인증샷만 남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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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길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아침에 담으셔서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
저도 함게 걸어보고 싶은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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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카메라 들고 걷기 딱 좋은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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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힐링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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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넘 추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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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용작가님 사진 보면 여기가 내가 갔던 그곳인가 하게 된다는...ㅎㅎㅎ
훌륭한 원근감덕분에 거의 3D로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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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보고 싶어 다시 가보고 싶은데, 거리가 넘 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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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에서 담양까지 다이렉트로 가셨군요 엄청피곤하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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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구요. 광안리 불꽃축제 보고 집에 와서 살포시 잠들었다가 새벽에 출발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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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상황이든 분위기에 맞게 잘 담으시는것 같네요.
서울은 이제 단풍이 절정으로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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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워낙 아름다운 길이라서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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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보면 정말 단순한 길인데... 하여튼, 묘한 끌림이 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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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뺄셈의 미학이라 불리는 사진과 잘 어울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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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에 가셨군요? 저는 10월 12일에 갔었는데, 그 때도 역시나 상상했던 가을 풍경은 아니더군요.
담양은 가로수로도 메타세콰이아가 많이 심어져있고, 도로도 한적한 편이라 드라이브를 하더나 한 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좋더군요.
아쉬운 것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의 입장료를 받는다는 점..
가을 풍경이 아니었던 탓인지 얼마 안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 참 아깝더군요.
그래도 소쇄원이나 죽녹원에서 초가을을 실컷 느끼고 왔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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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일렀으니... 그러셨겠군요.
저희는 너무 일찍 도착해서 입장료없이 둘러보고 나올 수 있었어요. ^^
소쇄원에 가보려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 패스했는데,
무리해서라도 다녀올껄 그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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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이네요.ㅎㅎ 저도 이길, 무척 좋아 하는데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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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이라는 말씀이시죵? ^^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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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가을옷을 갈아입고있는 중이군요..
좋은 곳 다녀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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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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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동걸고 당장이라도 저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 보면서 덕분에 마음에 힐링을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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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다녀오고 싶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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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열정과 대단한 체력입니다^^ 부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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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은 더 먼 밀재까지 다녀오셨.... 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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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아름다운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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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춥지만 상쾌한 아침을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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