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 취직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부산시청에서 150m정도 떨어진 곳에 사무실이 있어서
계절마다 변해가는 시청 앞 풍경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인데
7월 무궁화가 만개할 무렵과 11월 가로수에 고운 단풍이 들무렵이 가장 이쁜듯 하다.
참고로 부산시청이라 칭했지만 시청과 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까지 한곳에 모여있다.
시청 후문으로는 근린공원도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시청 앞을 둘러보며 스케치 하곤 했는데,
사무실에 일하는 직원한명이 그만두는바람에 그런 여유조차 부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라 한번 다녀와야지 생각을 하다가,
일요일에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에 들려서 가을로 물든 부산시청 근처를 잠시 둘러봤다.
작년에도 비슷한 사진을 담았었는데, 휴일에 둘러보니 평일과는 다르게
가을의 고독(?)함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바람도 강해지고 기온도 뚝 떨어진게 벌써 겨울이 와버린듯하다.
위쪽 지방에는 벌써 첫눈이 내렸다고도 하던데...
부산엔 첫눈이 언제 내릴지 궁금해진다...
(눈은 분명히 올텐데 말이지.....제발 휴무날만 딱 맞춰줬으면... ㅋㄷ)
부산시청의 가을 (2011)
추남들, 부산시청의 가을 (2011)
중앙선에 주차를 해놓는 사람도 있나보다, 부산시청의 가을 (2012)
부산시청의 가을 (2012)
기동2중대 경찰버스, 부산시청의 가을 (2012)
중대는 다르지만 용작가의 젊음! 거의 2년을 함께 보냈던 차량이다.
색도 바뀌고 닭장이라 비유되던 철망도 사라져 버렸지만
경찰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던 그때가 가끔..... 아주 가~~~~끔은 그립기도 하다.
-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 중에 혹시 부산 기동 5중대 출신 계신가요? ㅎㅎㅎ -
부산시청의 가을 (2012)
가을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 부산시청의 가을 (2012)
경찰청 입구, 부산시청의 가을 (2012)
부산시청의 가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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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있는 이곳은 이미 눈도 몇번 오고 겨울로 접어들었는데...
아직 가을의 느낌을 볼수있다는것이 참 신기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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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부산은 이번 주말까지는 가을 느낌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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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낙엽이 떨어질 때가 되다니~ 가을은 너무 짧아서 아쉽기만 하네요~
용작가님 덕분에 부산시청 앞 거리의 모습들도 보게 되는군요~ㅎㅎ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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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짧은 가을이라 더 아쉬워요. 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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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정말 걷도 싶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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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렇지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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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정말 풍성합니다 ^^ 오랜만에 오니 블로그 느낌도 깔끔하게 바뀌었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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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앤튜나'님이 만드신 스킨 덕을 좀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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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이란곳이 왠지모르게 고지식하다는 느낌인데 그앞길을 이렇게 예쁘게 해놓으니 정말 분위기가 달리 보이네요. 아름다운 가을 풍경 감상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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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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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는 시청앞의 가로수들이 저렇게 이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용작가님 덕분에 아름답게 물든 시청앞 풍경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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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나가는 길이라 유독 유심히 봐지더라구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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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이 왔네여
저희 지역은 어제 눈이 와서 산이 힌색으로 변했어요
여름에도 시원하니 휴식공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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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 눈이 귀한 부산이라 눈에대한 막연한 동경같은게 있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농돌이님이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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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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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서 한쪽으로 쓸어져버리더라구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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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작가님 전경 출신이셨군요. ㅎㅎ
전 대한민국 육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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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의무 전투 경찰이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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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이제 가을 빛이 가득하군요...
이 길 생각납니다.
지난번 이 길을 지나쳐서 아우님을 만나러 갔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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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행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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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단풍이 이리 예쁜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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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게 저는 좋더라구요. ^^
화단에 애기단풍나무 몇그루 심어놔도 좋겠던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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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용님 근처 일하는 길목에 요런 길이 있군요. ㅎㅎ
근처에 말그대로 가을이나 무궁화필때 가보게된다면 한번 거닐어 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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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근처에 있으니 시기에 맞춰 가보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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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주변에 맛집도 많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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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변엔 맛집이 없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시청 근처에 맛집이 많다는 말은 부산엔 해당이 안되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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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 구간은 짧지만 나무가 우거지긴 했지요.
가을 숲길같네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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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짧디짧은 구간이죠.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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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자주 갔지만 이곳은 한번도 못 가본 곳이네요.
아직 단풍이 많이 남아 있는 모습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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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명소가 없어서 일부러 와지는 곳은 아니라서 그럴꺼에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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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너무 예쁩니다. 낙엽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는 걸
보니 이제 가을도 끝자락 내 보이기 시작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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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슬슬 겨울 준비를...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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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런 나무 터널을 지날때면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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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거 같아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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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도 단풍이 한창이네요~
이렇게 가을이 지나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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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쉽게도 말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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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눈이 엄청오거든요
축사 등 시설물이 무너질정도입니다
한번 오셔요 안면도도 30분, 대천도 30분, 산과 온천이 있구요
맛난 음식이 있습니다
눈이 푹--- 온 날 산에 가면 아주 멋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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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은 실컷 볼 수 있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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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랫만에 갑자기 생각나서 5중대 검색하다가 보게되었네요..^^;;
기동5중대 793기 전역하였습니다.
부산의 선봉중대로 늘 기동본대 연병장에서 훈련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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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기시면 고참이시군요. ㅎㅎ 전 817기였습니다.
왠지 아는 분일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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