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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이 넘은 영선 아파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영도,  흰여울길이라 불리는 영선동 골목길을 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영선아파트는 처음 목적을 잊어버릴 정도로 사진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곳이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삶의 흔적과 건축물을 설계했던 어떤이가 심어놓은 다양한 패턴...

 

 

 

오래된 아파트가 풍기는 그 특유의 삭막함에 혹시 사람이 살지 않는곳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한층한층 올라가면서 빼꼼히 어두운 복도 양옆으로 늘어선 각호의 문과 창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느껴지는 인기척과 세간살이의 흔적....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이어지는 삶이 느껴졌다.

 

 

 

옥상까지 오른 뒤 흰여울길을 한번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왔다.
오르면서 봤던 장면들이 내려오면서 보니 새삼 다르게 느껴지다니... 신기한 현상이었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그 장면들을 카메라를 통해 다시 훓어보았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그 곳을 빠져나왔다. 혹시나 이곳 주민과 마추치기라고 한다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낯선 이방인의 방문이 그리 유쾌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선아파트는 1969년도에 준공된 아파트로써 1동부터 4동까지 약 240여세대이다.

지금도 몇 몇 집은 연탄보일러를 이용하고 있다하고, 절반 가까이 비어있다고 한다.


마흔살이 넘어버린 아파트, 오래된 나이처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인듯 하다...

 

 

 

 

 

녹슨 계량기, 영선 아파트 [흰여울길]

 

 

 

 

층과 층사이, 영선 아파트 [흰여울길]

 

 

 

 

옥상에 올라, 영선 아파트 [흰여울길]

 

 

 

 

여기는 5층, 영선 아파트 [흰여울길]

 

 

 

 

아파트 동민 공동구역?!, 영선 아파트 [흰여울길]

 

 

 

 

창너머로 햇살이 들어온다, 영선 아파트 [흰여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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