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7일
삼척 해수욕장의 사랑공원을 둘러보고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삼척시내로 이동해본다.
오전 7시 30분경 그럴싸한 음식점이 문을 열었을리는 만무했기에
24시간동안 영업하는 김밥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죽서루 주차장으로 이동해 '딱 세시간만'라고 정해놓고 눈을 붙여본다.
밤세워 운전해서 그런지 헤드레스트에 머리가 닿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알 수 없는 꿈을 꿔가며 정말 맛있는 단잠을 잔것같다.
몇시간이나 지났을까? 여름 태양에 달궈진 차량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찜통으로 변한 답답함에 눈이 떠졌고, 시간이 제법 흐른걸 확인했다.
잠시 에어컨을 틀어놓고 죽서루를 둘러보기전 정신을 챙긴다.
자~! 그럼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불린다는 죽서루를 한번 둘러보자~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강가에 자리잡고있는데,
객사(동헌)의 부속건물로서 접대와 휴식을 주목적으로 하는 '향연을 위한 누각'이다.
'관동 제1루'라는 명성만큼이나 죽서루뿐만 아니라 주변의 경관도 아름답다.
그리고 자연과 잘 어울리는 죽서루의 건축양식인
초석대신에 자연암반위에 두리기둥 밑면을 세워놓은것인데,
그 기둥의 길이가 일정하지않은 것 또한 인상적이다.
돌계단에서 유독 크게 들리는 매미울음소리에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색이 비슷해 한참은 걸렸지만,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애기망원렌즈를 이용해 그 모습을 몇 컷담아본다.
.
.
조금은 극~뽁!!
휴~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가벼운 옷차림에 카메라하나 달랑메고 돌아다녔는데도,
금방 지쳐버린다. 광장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죽서루 경내를 좀더 둘러본다.
竹林
아무리 뜯어봐도 사진으로 봤었던 죽서루의 모습이 아니였다.
울창한 숲에 둘러쌓여있어서 죽서루 본연의 모습을 보지 못한걸수도 있겠지만,
오십천과 절벽의 모습은 눈씻고 찾아봐도 볼 수없는것이 아무래도 번지수를 잘못 찾아온 듯싶었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의 지도를 이용해 원하는 풍경이 있는 그 곳으로 이동해본다.
흐르는 강까지 접근할 순 있었는데, 정오가 가까워지는 시간 빛이 너무 강했기에
만족할만한 사진을 담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그런 사진속, (그렇지만 실제는 너무 아름다운) 죽서루의 풍경을 담아본다.
나때문에 오전내내 고생한 그녀를 위해 미리 알아온 삼척의 맛집인 막국수집으로 이동해본다.
정말 유명한 집이라 그럴까? 혀로 그 맛을 느끼기까지 무려 한시간이란 시간이 걸렸다.
냉면의 맛과 비슷할것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과는 다른 고소함이 있었다.
먹을땐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생각나는 뭐 그런집이였다고 할까? ^^ ㅎㅎ
막국수(물)
막국수(비빔)
무채
(다음편에 계속...)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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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건축은 당시 나무가 부족했고, 나무를 수입해오기엔
나라의 재정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저렇게 어쩔 수 없이 자연암석이나
잘 닦여진 나무가 아니라 생나무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어느새 저게 조선후기 건축의 매력으로 변신했네요.
세상 일 참 신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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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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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저기서 누워 낮잠자면 그게 바로 천국...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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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누워도 상관없어요^^
(대신 다른 관광객에게 피해는 없도록 ㅋㅋ)
저도 눕고 싶었는데, 배가 고파 얼른 밥먹으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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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죽서루!!
저도 재작년 여름에 갔었어요~
운치가 있고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사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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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즈님도 다녀오셨군요^^
사진은 썩 맘에 들진않는데..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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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 자연이네요 자연!! ㅎ
너무너무 좋아요!
실제로 가보고 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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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자연이네요 자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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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도, 누각의 단청도, 주춧돌도 모두 멋집니다
수요일을 보람 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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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통의 멋은 좋은거 같아요^^
펜펜님도 행복한 수요일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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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 자리한게 너무 멋지네요 ㅎㅎ
저런곳에 저의 집한채 있으면 ㅎㅎ
정말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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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상 집있으면 무서울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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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이내요...
우리애들...매미사진 봤으면,... 난리났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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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손닿는 위치에 있었어요~ ㅎㅎㅎ
제가 다가가니 슬금슬금 도망치던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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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구 정화 잘 하고 갑니다 곧 이곳도 가을빛으로 또 물들겠죠^^
아흑 끝에 막국수 넘 먹고 싶네요 점심은 막국수로 결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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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저도 자운영님을 자극시켰군요^^ ㅎㅎㅎ
(맨날 자극만 받고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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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찍고하셔서 마음도 아름다워지실듯..
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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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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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나무 쓰신글이 너무 웃겨요 ㅎㅎㅎ
한여름에 많이 고생하셨을듯..썬크림은 듬뿍 마르고 댕기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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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썬크림을 잘 안발라서...ㅎㅎㅎ
맨날 혼나는데 귀찮더라구요^^;;;
폭삭 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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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참 맑아보이는데 ㅜㅜ 역시 더위의 압박은 무시무시하네요..
죽서루의 푸른물이 상당히 운치 있어보이네요. 반영을 못담으신건 아쉬우셨겠지만 ㅎㅎ
맛있는 국수도 드시고 ㅎㅎ 시원하게 보내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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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있을때 숙소 방에 있을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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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메미 안녕? ㅋㅋㅋ
반갑네요. 어찌 저리 잘 찍으셨어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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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앞에 있었거든요 ^^ ㅎㅎ
반가운 친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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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막국수 정말 맛나보이네용 ㅋㅋㅋㅋ
맛집이라 다르겠지요?
요즘 중국매미가 많아져서 무섭다는;;
몸이 현광빨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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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애들은 매미도 빨간색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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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가 강원도 삼척에 있군요. 시간난다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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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내에서 가까워 찾기는 쉬우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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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막국수도 참 보기 좋네요.
매미를 아주 가까이 담으셨는데요?
전 매미는 귀엽던데... 다른 분들은 아닌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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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보기만 할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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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넘 좋지요?
갑자기 ㅁ메밀꽃도 보고 싶어지는걸요.
막국수도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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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은 달밤에봐야 제대로지요? ^^
야간출사를 한번 계획해볼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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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블로그를 보면 참 부지런 하신것 같습니다,
많은 곳을 다니시고, 많은 양의 데이터와 글들을 정성껏 쓰시는 것보면 말이죠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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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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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서 차타면 금방인데...
죽서루를 못 가봤네요....ㅠㅜ
이렇게 구경을 하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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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삼척 고향민으로써 너무 하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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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곳이네요.
주변 식물들과 어울려 참 근사하네요.
저기 신발 벗고 앉아서 쉬면 되우 시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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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이 지붕아래가 시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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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
공짜라서 지금도 가끔 활용하지요...
ㅎㅎ
멋진 여행이 부럽습니다...
막국수는 왠지 부일..같은 느낌인데....
수육이 참 맛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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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딱 아시네요.. ㅎㅎ
음... 수육이 맛있는곳이군요..^^;;
다들 수육드시긴하던데...
저흰 꿋꿋이 막국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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