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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에서 만난 '별이 가족'

 기타 2011. 7. 16. 06:30 글 / 사진 : 용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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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3일 수요일

솜다리형님의 전시회를 보고 자갈치 시장을 돌아보았다.

시간이 벌써 오후 5시가 다 되어간다. 새벽같이 개시한 시장은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듯.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을 멈추기위해 아지매들의 목소리는 막판 스퍼트를 하는 듯 하다.
몇 컷의 사진을 담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재미난 풍경을 목격하고 한참을 머문다.


처음 그 풍경을 목격했을땐 저 리어카에 4마리의 고양이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자갈치시장의 신축건물 앞 리어카에 고양이가 모여있다.
그런데 이녀석들 사람이 익숙한듯 겁을 내지 않는 모습이 신기하다.
(보통 길냥이들은 사람을 가장 두려워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비교적 덩치큰 고양이가 어미일 것이고,
4~5개월정도 되어 보이는 고양이 세마리가 그의 새끼일 것으로 생각된다.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는지 목걸이도 차고있고,
어미에겐 '별이'라는 이쁜 이름도 적혀있다.

조금더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니 약간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만
굳이 피하거나 사납게 굴지도 않는것이 참 기특하다.

별이를 비롯해 새끼두마리는 결국 다른 곳으로(멀지않은 곳이지만) 몸을 살짝 숨긴데 비해
리어카 꼭대기에서 멍때리고 있던녀석은 결국 잠이 들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별이 가족을 만난 시간은 참 행복했다.
마지막 렌즈가 부셔지지만 않았다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ㅎㅎ ^^;;


상자에서 달달한 향기가 나네~


자갈치의 터줏대감 '별이'



별이는요~ 세마리의 아가를 키우고 있구요.


사람도 그렇게 경계지않는 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가들에게 가까이하면 걱정이 되기는 해요.


요녀석은 추천도 잘하는 까불이!! ㅎㅎ


멍~~~~ (얘는 리어카 꼭데기에서 꼼짝도 않하던 녀석 ㅎㅎ)


아오... 나른해... 인생무상!


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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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중인 까불이


킁킁... 호기심많은 아기고양이


까불까불 까불이지만, 까불이는 추천 하나는 기똥차게 합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전 하동의 계곡으로 물놀이 떠납니다 ㅎㅎ
과연 여행기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즐거운 주말 보내고 올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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