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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평일 낮에 다녀온 진해 벚꽃축제 (2016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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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좌천 부근에 있던 (아주 마음에 드는) 벚꽃 담벼락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벚꽃여행이 될 것 같아서 

무조건 7시까지는 진해에 도착해야 한다고 단단히 다짐하고 잠이 들었건만,

역시 꼬맹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출사)은 시작부터 녹녹치가 않더군요. 







서둘러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진해 경화역에 도착하니 9시 반!

머리속에 구상했던 사진 속 아름다운 장면들은 꼬깃꼬깃 접어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마침 몰려들기 시작한 인파속에서 사람반, 벚꽃반이 상황에서 군항제를 즐겨보았습니다.

평일이라 조금은 여유로울거라 생각했는데... 도로에 관광버스가 줄을 서있더라고요.ㅎㅎ

이왕 이렇게된거 사진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추억을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꽃놀이를 즐겼어요.

경화역으로 시작해 (구)육군대학, 여좌천, 안민고개를 넘어 진해를 벗어나는 심플한 코스로 돌아봤어요.





  출입통제를 할것도 아니면서 바리케이트는 왜 친걸까요? 

움직이지 않는 군항제 전시용 기차

 



적당히 주차를 하고 경화역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하지만 폐역이 된 경화역에선 예전의 감동은 느낄 수 없었어요.

경화역에서 머무는내내 무미건조하고 성의 없는 쇼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해야할까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는 일이 아니었다면 아마 바로 돌아나왔을꺼에요...

아무도 없는 역에서 홀로 촬영을 했었다면 좀 더 나았을지는 모르겠어요.. ^^;;





  뽀로로 풍선앞에서 멈춰선 엉뚱이

 




  처제와 사랑이

 




  리드하는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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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화역에서의 씁쓸한 기분을 안고, (구)육군대학을 찾았어요.

예전 아내와 한번 찾았었는데, 벚꽃터널길이 근사한 곳이에요.

비교적 잘 알려지진 않은 곳이라 이번에도 역시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었어요.





  두손 꼭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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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로망스다리가 있는 여좌천으로 갔는데요. 

이곳 역시 유명한 곳이라 엄청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더라고요. 

여좌천을 따라 먹거리장터도 줄을 서서 있어서 복잡함이 두배, 세배되는 효과까지!!

로망스 다리부터 빨간 우산이 달려있는 다리까지 한바퀴 돌아보고,

안민고개를 넘어 진해를 벗어났습니다. 





  사실 진해는 발길 닿는 곳마다 벚꽃이 가득합니다. 

 




  사랑스런 두 꼬맹이와 함께♥

 




  꽃을 유심히 바라보는 엉뚱이

 




  로망스다리 위에서...

 




  얼떨결에 독사진

 




  여좌천

 




  두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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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의 벚꽃은 역시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쫓아 오는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티나게 상업적인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벚꽃 축제로 한몫 단단히 잡으실 심산이신가...?! ㄷㄷㄷ




 

 

 

 

2016. 04.  진해군항제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16.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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