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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松亭)
송정이란 지명은 경주 노씨의 선조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고
해송림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를 지은데서 연유한다고 한다.
지금의 송정해수욕장일대를 예전에는 가래포라 불렀는데 가래는 갈대의 사투리이고
송정천과 바다가 맞닿는 곳에 갈대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었던 데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또한 송정의 지명은 6.25 당시 사격 연습으로 없어진
죽도 바다쪽 암벽에서 있던 노송에서 연유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임진왜란 전까지 가라라고 부르다가 송정으로 바꿨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조선에 가거든 '송'자를 주의하라."는 명을 받고 파병되어 지명에
'송'자가 든 마을에는 접근하지 않는지라 전재를 피하기 위해 송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2011년 6월 1일 수요일
송일정 그리고 죽도공원
죽도공원(=송정공원)
송정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죽도 안쪽에 자리잡은 송정공원은 죽도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송정해수욕장과 주변 포구, 등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인 송정공원은
적당한 길이의 산책로도 구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좋다.
송정해수욕장에서의 풍경사진을 찍을때 송일정의 모습을 빼먹으면 뭔가 허전할 정도로
송정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그려지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필자도 멀리서 바라보는 송일정의 모습이 함께 담기는 송정해수욕장의 풍경을 좋아하는데,
항상 멀리서만 바라보는거 같아, 이번엔 그런 송일정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죽도공원을 찾았다.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가보면 잘 정돈되어 있는것은 물론이고,
사진 촬영 포인트의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 그 장소의 뷰포인트를 사진과함께 안내해 놓은 것이
제법 기발하고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적어도 초보 여행자에게는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죽도공원도 부산의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잘 정돈되어 있었고
사진 촬영 포인트를 알려주는 안내판 앞에 서서 그 풍경을 따라 찍어보기도 했다.
걷는 내내 숲속에서는 새의 지저귐이 함께 했고,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는 필자의 마음을 충분히 설레이게 해주었다.
그런 자연의 소리를 들려드리지 못하는게 참많이 아쉽습니다.
(그 느낌이 참 좋았거든요...)
죽도공원으로 산책 한번 떠나보실까요? ^^
어때요? 좀 기분전환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
자연의 소리가 빠지니 뭔가 심심하긴 합니다..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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