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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거리가 넘쳐나는 경주 '성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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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토요일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전 이번 주말(2011년 4월2일~3일)에 경주를 다녀왔는데요.
정말 봄꽃으로 물들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지천에 개나리꽃, 산수유꽃, 매화꽃이 만개해 있었구요.
이제 막 피기시작한 벚꽃들도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였지만 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동시장'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기차를 이용해 경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경주역 바로 근처에 있는 성동시장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셔도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제가 느낀 성동시장의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만의 한정된 시각이라 시장느낌을 표현하는게 많이 서툴고 부족합니다^^ 감안해주세요~ㅎ) 

 



경주 '성동시장'에 대하여...


1971년 개설된 상가주택건물형의 중형시장으로 장날은 매월 2일, 7일 입니다.
성동시장은 경주역에서 나오면 우측 맞은편 성동동 51-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고,
300여개의 점포와 30여명의 노점상들이 있습니다.

지난 1971년 개설 이래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자리메김해 온 성동시장은
2005년 초에 실시한 환경개선사업을 신라천년고도이자 국제적 문화관광도시에 어울리도록 시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그 일환으로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 250여점의 사진을 아케이드 벽면에 게시해 놓고있어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가 비가림시설이 되어있어 눈·비가 오더라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에게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다.
주차는 성동시장 공영주차장에 가능합니다.

▲ 성동시장 공영주차장의 전경입니다. 

 




주전부리거리가 가득한 성동시장 먹자골목

성동시장은 노상 부페식당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20여가지의 반찬중, 자신이 먹고싶은 반찬을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일행은 펜션으로 가는 길에 5일장이 열려있는 성동시장을 지났는데요.
구경하고 싶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일단 다른 차로 오는 일행도 있으니 먼저 숙소로 향했는데요.
다른 차에 타있던 일행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나봅니다.
계속 여운이 남았는지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고기 싸먹을 쌈거리가 부족하다며 성동시장행을 결정했습니다.

몇 명은 피곤하다며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일행은 바람도 쐴 겸 성동시장을 찾았는데요.


먹자골목에서도 직접 만들어 파신다는 순대집 앞에서 일행이 멈춰섰습니다.
1인분에 4,000원이라는 가격, 동행한 일행이 총 6명이였으니 6인분을 시키기엔 가격이 쎈 듯했습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6천원치만 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당연히 된다고 하시며 썰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썰기시작한 순대 그런데 한도끝도 없이 썰어주시더라구요...
(부산에서 사먹었다면 만원어치는 충분히 넘을만한 양이였습니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

▲ 족발도 파시네요^~^ (족발은 맛을 보지 못했어요 ㅎㅎ)


먹자 골목답게 전, 튀김, 떡볶이, 김밥등의 분식을 파는 가계가 여러 곳이 있었습니다.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저렇게 커다란 소쿠리에 올려져있는 튀김과 전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마치 시골의 잔치집 분위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첫째날 먹었던 순대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돌아오는 길에도 들렸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순대도 사고, 정구지찌짐과 김밥, 튀김까지 포장해서 봄햇살 받으며 먹었는데요.
비가온 뒤라 그런지 쌀쌀한게 아직은 좀 춥더라구요ㅎㅎ^^;; 
깔끔한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들이였습니다.

정말 사람냄세 가득하고 정감가는 '성동시장'이였습니다.

경주역에 가신다면 눈과 입이 즐거운 이 곳으로 가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강력추천합니다~ㅎㅎ

▲ 정면 끝으론 경주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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