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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의 삼천포가 윤진이랑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정동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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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정동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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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응답하라 1994를 보니 반가운 지명인 정동진이 나왔다.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는 삼천포와 윤진이의 에피소드에서 다뤄졌는데,
삼천포의 어울리지않는 칭얼거림과 윤진이의 시크한 모습이 재미있었다.
어땠든 우리는 삼천포가 윤진이랑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정동진을
대관령 가는 길에 잠시 들렸었다. 하지만 삼천포가 말하던
'우~~~,우~~~♪'하는 모래시계 BGM은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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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휴계소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의 아침

 

추암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정동진을 향해 달렸다.
네비게이션은 강원도 고속도로를 경유해 찾아가는 길로 안내했고,
이왕 고속도로에 오른김에 휴게소에 들려 허기를 채워주기로 했다.
동해와 옥계 IC 사이에 있는 옥계휴게소에 들렸는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좋은 곳이었다.
여행 중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맛을 말로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았지만... 오동통한 우동을 후루루룩!
단숨에 그리고 정~~~~말 맛있게 들이켰다.

 

 

하정우 못지않은 우리의 먹방! 뺏기지않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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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에겐 정동진은 이번이 세번째 여행이었다.
연인이 되고 첫여행으로 밤기차를 타고 올라왔었고,
작년 겨울 여행때에서 대관령을 가기전 잠시 들렸었다.
머문 시간이 오래지않아서일까 올때마다 다른 풍경의 정동진을 본 것 같다.
처음은 흐렸고, 두번째는 비가 내렸고, 이번에는 맑았으니......
이번엔 화사하게 웃고있던 정동진을 보고온 기분이 든다.
함께한 처제부부는 무려 첫 방문이라하니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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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끊어 역사를 둘러보고 나와, 해변으로 들어가봤다.
해변까지 내려가본건 우리부부도 처음이었기에
맑고 푸른 동해바다와 힘찬 파도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서있었다.
짙푸른 빛깔의 바다색과 하얀 포말을 그리던 파도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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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었던 장소가 있었다.
정동진역에서 남쪽으로 보면 보이는 작은 동산 위에 있던 정자였는데,
왠지 위에서 보면 정동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것만 같아서였다.
모두의 만류에도 아득바득 고집을부려 홀로 뛰다시피 단숨에 정자에 올랐는데........
젠장(;;) 나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그나마 찍어온게 이 사진이다...;;;;
그냥 모두의 의견을 들을껄 그랬다 싶기도 하면서,

오르지않아 후회하는것보단 이게 나을지도 몰라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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